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2024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지난주 정규리그 결과, BNK 피어렉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마지막으로 가져갔습니다. BNK와 경쟁하던 광동 프릭스는 DRX의 강타를 맞고 7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1위부터 6위까지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 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T1, KT 롤스터, BNK 등 총 6개 팀이 23일부터 서머 시즌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칩니다.

플레이오프 대진도 확정되었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상대 선발권을 가진 3위 팀인 디플러스 기아는 예상대로 6위 팀인 BNK 피어렉스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정규리그 2차전 맞대결에서 3세트에서 서로의 넥서스를 사이에 두고 멋진 경기를 펼친 두 팀은 다시 한 번 PO 2차전을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디플러스 기아가 당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BNK를 선택한 이유는 상대팀보다 훨씬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 디플러스 기아는 2019년부터 LCK에서 21승 5패로 큰 격차로 앞서고 있으며, 올해 정규리그에서 열린 4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디플러스 기아가 BNK 피어렉스를 선택하면서 T1과 KT 롤스터의 이동통신사 맞대결도 성사되었습니다. LCK 상대전적에서는 T1이 세트 기준 103승 55패로 크게 앞서고 있지만, 양 팀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만큼 승부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KT가 2라운드에서 젠지 e스포츠에 유일하게 승리하는 등 높은 성적을 거둔 만큼 반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렉스의 경기는 23일 오후 5시 LCK 아레나에서 열리며, T1과 KT 롤스터의 경기는 24일에 열립니다.

한편, 올여름 정규리그 기간 동안 29연승을 거두며 최다 연승 및 세트 연승 기록을 경신한 젠지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를 2-0으로 꺾고 최다 세트 득실차 기록도 세웠습니다. 정규리그를 17승 1패로 마감하고 세트 득실 +32를 기록하며 역대 LCK 단일 스플릿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종전 기록은 +30으로, 젠지가 2022년 LCK 서머에서 달성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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