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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입니다. 덧글 0 | 조회 2,153 | 2024-04-01 15:14:20
이민기  

앞으로 여기만 이용할려고 합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친척이 죽령산 근처에 계셔서 갈일이 종종있는데 가족분들 모시고 또 갈게요 감사합니다.









































































외과 의사가 된 화타 외전 (74)

강 경장과 서 스타토토사이트 특실에 앉아 종업원이 가져다주는 위스키와 안주를 보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후 종업원이 롤토토사이트 안주를 세팅하고 나가자, 서 경장이 입을 열었다.

“강 경장님, 우리 롤베팅 들켜 버렸는데 여기서 술 마시고 있을 이유가 있습니까?”

“정체를 들켰다고 롤배팅 조금 전과 같은 상황에서 술까지 안 마시겠다고 하면 우릴 어떻게 생각하겠어? 금산에서부터 여기까지 자기들을 따라왔다고 스타베팅 거 아니야.”

“그렇긴 한데…… 롤드컵토토 어떡하실 겁니까?”

“어떡하긴, 한 병에 롤토토 원이 넘어가는 공짜 술이니 마시고 나가야지.”

“이런 것도 일종의 스타토토 마시면 나중에 쌍두사파에 꼬투리 잡힐 수도 있습니다.”

홀덤사이트 술 한 병을 온라인홀덤 꼬투릴 잡겠어?”

홀덤사이트 잡진 않겠지만 온라인홀덤 일이 벌어졌을 때 공정한 판단을 못 할 빌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고작 술 한 병 가지고 판단력이 흐려지지는 않을 테니 그냥 마셔. 그리고 이런 기회 아니면 우리가 언제 이런 고급술을 마셔 보겠어?”

“저는 안 마시겠습니다.”

“뭐! 그럼 나 혼자 마시라고?”

“네. 금산으로 돌아가려면 누군가는 운전해야 하지 않습니까? 혹여 놈들을 다시 미행해야 할지도 모르고요.”

“흐음! 그러네. 그러면 나도 마시는 시늉만 해야겠군. 젠장, 오래간만에 비싼 술 한번 마셔 보나 했는데 내 팔자에 이런 비싼 술은 없나 보다.”

“전 그냥 따라드리기만 하겠습니다.”

서 경장이 술을 따르자, 강 경장은 코로 향을 음미한 후 한 모금 마셨다.

“캬하! 비싼 술이라 그런지 평상시 먹던 소주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네. 죽인다, 죽여.”

“조금 전에 마시는 시늉만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한 두잔 정도는 괜찮아.”

“이번 잔은 따라드리긴 할 텐데, 마시지 마십시오.”

“쯧쯧, 알았다, 알았어. 너는 어떻게 이런 술을 보고도 그렇게 눈도 깜짝 안 할 수 있냐?”

“…….”

“알았으니까 이제 일하자. 옆방의 조폭들이 뭘 하는지 들어보게 증폭기 꺼내 봐.”

강 경장의 말을 들은 서 경장은 품에 있던 소리 증폭기를 꺼내 벽에 대고 볼륨을 높였다.

—퇴, 퇴출이라니요? 저희가 뭘 잘못했다고 갑자기 퇴출하는 겁니까?

—너희 같은 고삐리들이 뭐라도 되는 양 건달 흉내 낸답시고 학교 친구들에게 가오 잡고 선생님 앞에서 거드름 피우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다.

—형님들께서도 옛날 학교 다닐 때 그러시지 않았습니까? 우리보다 더했을 것 같은데요.

—응, 우린 너희같이 양아치처럼 행동하지 않았어.

—네?

—그리고 너희가 착각하는 게 있는데 건달 생활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머리가 똑똑해야 해. 그래야 경찰이나 검찰 앞에서 나를 제대로 항변할 수 있거든. 그런데 너흰 멍청해도 너무 멍청해. 그런 돌 같은 머리론 건달도 심지어 양아치도 하기 힘들어. 그러니 앞으로 건달은 꿈도 꾸지 말고 대가리에 최소한의 상식은 집어넣어라. 그래야 나중에 뭐라도 해 먹고 살 수 있을 테니까.

강 경장과 서 경장은 옆 방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강 경장님, 옆 방에서 들리는 소릴 종합해 보면 아무래도 고삐리들을 건달조직에서 퇴출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게, 어떻게 된 거지? 보통 싹수 노란 고삐리들을 영입해 돈 몇 푼 쥐여 주면서 종처럼 부려 먹지 않나?”

“그렇죠. 그래서 조폭들이 고삐리나 이제 막 졸업한 애들을 한 식구로 취급하지 않고 꼬마라고 부르잖아요.”

두 사람은 계속해서 옆 방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지만, 대화 내용은 변하지 않았다.

—우리가 퇴짜 놓은 이상 너희들은 앞으로 전국의 어떤 조직에도 들어가지 못할 테니 건달 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고 학교나 열심히 다녀.

—크으으윽! 형님들 왜 갑자기 저희에게 이러시는 겁니까? 그동안 형님들께서 시키는 일은 물불 안 가리고 다 했는데…….

똑똑…….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

서 경장은 서둘러 소리 증폭기를 끈 다음 품에 넣었다.

“강 경장님, 저 전두관인데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아, 네. 들어오세요.”

전두관과 양재승이 들어오자, 강 경장과 서 경장은 어색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금 전 재용이에게 들으니 두 분이 오셨다고 해서 인사차 들렀습니다.”

“아, 네. 앉으세요.”

“네.”

“이거 귀한 분들이 오셨는데 아가씨도 없이 술만…… 재승아 가서 마담 좀 오라고 해라.”

전두관의 말에 양재승이 일어나려고 하자 강 경장이 서둘러 말렸다.

“그냥 술만 마시러 온 거니 마담을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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